‘내 차, 아직 잘 굴러가긴 하는데…’
‘10년 넘었지만 애정이 가서 계속 타고 싶은데…’
혹시 이런 생각으로 노후차를 계속 운행 중이신가요?
사실 차량이라는 게 비싼 물건이다 보니, 쉽게 바꾸기도 어렵고, 또 정든 차를 보내는 것도 아쉽죠. 하지만 오래된 차를 계속 타다 보면 생각보다 더 큰 문제들이 생길 수 있다는 거, 알고 계셨나요?
게다가 지금은 정부에서도 노후차를 바꾸는 사람들에게 꽤 괜찮은 혜택들을 주고 있어서, 타이밍만 잘 맞추면 차량 교체가 훨씬 수월해질 수 있어요. 오늘은 왜 노후차를 바꿔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혜택이 있는지 아주 쉽게 풀어드릴게요!
노후차 왜 바꿔야 할까?
공기 오염의 주범, 노후차
노후차, 특히 오래된 경유차는 배출가스가 아주 많습니다. 신형차와 비교하면 미세먼지나 질소산화물 같은 유해물질을 몇 배는 더 뿜어낸다고 해요. 이런 차들이 많아지면 대기오염이 심해지고, 결국 우리가 숨 쉬는 공기 자체가 안 좋아지는 거죠.
그래서 정부에서도 노후 경유차는 조기폐차를 권장하고 있고, 특히 친환경 차량으로 바꾸는 걸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안전성도 문제
차가 오래되면 당연히 부품도 낡고, 고장도 자주 나게 됩니다. 특히 10년 넘은 차량은 요즘 신차들에 비해 안전장치가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차선이탈 방지, 자동 제동 같은 기능들, 예전엔 없었죠?
사고가 났을 때 피해도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오래된 차일수록 운전자가 위험에 더 쉽게 노출됩니다. 나와 가족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차를 바꾸는 것도 하나의 현명한 선택이 됩니다.
유지비용 이슈
노후차는 연비가 안 좋고, 수리비가 자꾸 들어가요. 고장도 자주 나다 보니 정비소에 들락날락하는 일이 많아지고요. 이 모든 비용을 따져보면, 신차로 바꾸는 게 장기적으로는 더 저렴할 수 있어요.
노후차 교체시 받는 혜택
조기폐차 지원금 제도
노후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정부에서 보조금을 줍니다. 차종과 조건에 따라 받는 금액이 다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꽤 괜찮은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어요.
누가 받을 수 있나요?
2009년 8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경유차
배출가스 4등급 또는 5등급 차량
6개월 이상 운행된 차량이어야 해요.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경차나 소형차(3.5톤 미만): 차량 기준가액의 최대 70%
만약 폐차하고 전기차나 수소차를 사면 추가 보조금이 나옵니다. 이때는 최대 150%까지도 가능해요!
대형차(3.5톤 이상)는 신차 구매 시 최대 200%까지도 지원됩니다.
어떻게 신청하나요?
폐차를 진행한 후, 지자체 환경과나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에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신청 시기 주의!
예산이 한정되어 있어요. 지자체별로 조기 마감될 수 있으니, 되도록 빨리 신청하는 게 유리합니다.
개별소비세 감면
차량을 사면 붙는 세금 중 하나가 ‘개별소비세’인데요, 노후차를 폐차하고 새 차를 사면 이 세금도 깎아줍니다.
지원 대상은 누구?
2014년 12월 31일 이전에 등록된 차량을 2025년 말까지 폐차한 사람
이때 차량은 개인 명의거나 사업자 명의여야 하고, 매매용 중고차는 제외됩니다.
얼마나 깎아주나요?
개별소비세 70% 감면, 최대 100만 원까지
교육세랑 부가가치세까지 포함하면 최대 143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주의사항은요?
새 차를 산 뒤 2개월 안에 기존 차량을 폐차하고 말소등록을 꼭 해야 해요.
기간을 넘기거나, 1대의 노후차로 2대의 신차를 감면 받으면, 감면세액과 함께 벌금성 세금(가산세)까지 물어야 해요.
노후차 교체 혜택 절차
노후차 교체를 처음 하는 분들은 뭘 먼저 해야 할지 모르실 수 있어요. 간단하게 순서를 정리해드릴게요.
차량 등급 확인:‘ 자동차 배출가스 종합전산시스템’에 접속해서 내 차가 몇 등급인지 확인하세요.
폐차 진행: 환경부에서 인증한 폐차장에 차량을 맡기고, 말소 등록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보조금 신청: 지자체 환경과나 온라인 시스템에서 조기폐차 보조금 신청서를 제출합니다.
신차 구매: 새 차를 구매하면서 개별소비세 감면 신청도 함께 하세요.
친환경차 보조금은 별도 신청: 전기차나 수소차로 교체하는 경우, 추가 보조금은 따로 신청해야 해요.
마무리
차를 바꾼다는 건 분명 부담스러운 일이긴 합니다. 하지만 지금처럼 정부가 다양한 지원을 해줄 때 차량을 바꾸면, 경제적인 부담을 꽤 줄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오래된 차를 계속 운행하면 환경에도 해롭고, 내 건강과 안전에도 불리해요.
조금만 용기를 내고 타이밍만 잘 잡는다면, 지금이야말로 노후차를 새 차로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시기일 수 있습니다.
이제는 차를 ‘그냥 계속 타는’ 게 아니라, 지금 바꾸는 게 이득인 시대라는 것.
정부의 혜택을 잘 활용해서, 더 안전하고 쾌적한 드라이브 환경을 누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