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4일,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가 공식 출범합니다. 이는 한국 주식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대체거래소가 무엇인지, 넥스트레이드의 거래 방식과 첫 거래 종목, 해외 사례, 그리고 투자자들이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쉽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대체거래소(ATS)란?
기존의 한국거래소(KRX)와는 별도로 운영되는 새로운 주식 거래소입니다.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거래 기회와 유연한 거래 시간을 제공하며, 경쟁이 활성화됨으로써 거래 비용이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넥스트레이드는 이러한 대체거래소 중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플랫폼으로, KRX와 함께 한국 주식 시장의 변화를 이끌게 됩니다.
넥스트레이드의 첫 거래 10개 종목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서, 예탁결제원은 오늘(12일) 제3차 유관기관합동설명회를 열어 다음달 4일 대체거래소 출범 후 1~2주 거래될 종목을 발표했습니다.










출범 첫날, 28개 증권사가 참여하며, 이후 3주 차에는 110개 종목, 4주 차에는 410개 종목, 5주 차에는 800개 종목까지 거래할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넥스트레이드 거래시간과 운영방식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국내 주식 거래 시간은 하루 12시간(08:00~20:00)까지 늘어나 투자자들은 기존보다 더 유연한 시간에 거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넥스트레이드 홈페이지 바로가기

해외 대체거래소 사례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대체거래소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습니다.
미국: BATS, IEX 등의 대체거래소가 운영되며, 경쟁을 통해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투자자들의 선택권을 확대했습니다.
일본: Japan Next와 SBI Japannext가 도쿄증권거래소와 경쟁하며, 온라인 증권사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유럽: 런던증권거래소 계열의 Turquoise, Aquis Exchange 등이 구독형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혁신적인 모델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체거래소는 기존 시장과의 경쟁을 통해 거래 수수료를 낮추고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넥스트레이드 역시 이러한 성공 사례를 참고하여 발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들이 알아야 할 점과 전략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투자자들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거래시간 활용
프리마켓(08:00~08:50): 장 개시 전 글로벌 증시 변동성을 미리 반영할 수 있음
애프터마켓(15:30~20:00): 미국 증시 개장 전(23:30 KST) 미리 대응 가능
낮은 수수료 활용
넥스트레이드의 수수료가 기존 거래소보다 낮을 경우, 단기 매매 투자자들에게 유리할 수 있음
변동성 관리
초기에는 거래량이 적을 가능성이 있어 유동성을 확인한 후 투자 필요
대체거래소의 가격 변동성을 고려하여 지정가 주문 등 신중한 주문 전략 활용
차익거래(Arbitrage) 기회 탐색
기존 거래소(KRX)와 넥스트레이드 간 가격 차이를 활용한 차익거래 가능
마무리 및 전망
넥스트레이드의 출범은 한국 주식 시장의 중요한 변화 중 하나로, 거래시간 확대, 거래 비용 절감, 투자 옵션 다양화라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하지만, 초기에는 낮은 유동성과 시스템 안정성 등 몇 가지 도전 과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해외 사례를 보면 대체거래소는 장기적으로 금융 시장의 효율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투자자들은 이 새로운 환경을 적극 활용하여 자신에게 맞는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넥스트레이드가 국내 증권 시장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이 좋겠습니다.